日記
여행자의 기분으로 살기(Feat. 시드니 토마토 페스티벌)
Jazzista
2017. 3. 21. 11:35
서큘러키 언제 와도 늘 시끌 벅적. 관광지의 분위기를 풍긴다.
사실 시드니에 정착한 햇수가 늘어 갈수록
하버 브릿지나 오페라 하우스는 나에게 그저 그냥 동네에 있는 어느 평범한 건축물 정도로 느껴지는데
쨍한 날씨에 만나는 건 여전히 즐겁긴 하다.
매년마다 다짐하는 한가지는 내가 살 고 있는 이 곳을 여행자의 기분으로 살아보자-라는 것.
뭐 대단한 건 아니고 그저 시드니 이곳 저곳에서 열리는 여러 이벤트들을 참여한다던지,
혹은 이곳 저곳을 시간 날 때마다 여행한다던지 이런 아주 사소한 것들이긴 한데
사실 늘 반복된 일상을 사는 나에겐 잘 실천해 내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.
토마토 페스티벌은 빅 이벤트는 아니고 아주 작은 이벤트.
사실상 가드닝에 취미 없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특별 할 것 없는 행사였으나
날씨도 좋으니 핑계삼아 시티도 나가보고 좀 걸어볼 겸 다녀왔다.
보타닉 가든 안에 있는
기념품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 :-)
너무 너무 넓어서 길을 잃기 쉬운
로열 보타닉 가든
꽃 구경이 좋은 걸 보니 나도 나이든 모양 ㅎ
날씨 좋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열공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곳
우린 화장실 이용하러 들어왔다만
도서관 건물이 어찌나 멋진지 올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.